부산의 한 초등학교 운동회에서 학생들이 넘어진 친구를 일으켜 함께 결승점을 통과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2일 부산광역시교육청 페이스북에는 4일 부산 달산초등학교에서 열린 운동회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다섯 명의 학생들은 출발 신호가 울리자 너나할 것 없이 재빠르게 달려 나간다. 그러다 중간 지점을 통과할 때 쯤 2등으로 달리던 한 아이가 자기 발에 걸려 그만 넘어진다.
이를 본 다른 아이들은 그대로 달리지 않고 넘어진 친구를 위해 달리기를 멈춘다. 1등으로 앞서 가던 아이는 다시 돌아왔고, 뒤따르던 아이들 역시 넘어진 친구에게 손을 내민다.
친구를 일으켜 세운 아이들은 친구 옷에 묻은 흙을 털어주고 다친 다리를 걱정하며 부축해준다. 결승선 앞에선 넘어진 친구를 결승점을 먼저 통과하게 해 1등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이를 본 학부모 도우미는 다섯
부산광역시교육청은 흐뭇한 사연이라고 소개하며 동영상을 게재했고,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을 받은 이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디지털뉴스국 김지현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