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에게 사료를 제외한 음식을 먹이려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반려견의 소화능력은 사람과 많이 다를뿐더러 대부분 음식에는 염분과 화학조미료 등이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사람이 먹는 음식을 반려견에게 먹인다면 조금씩 나눠주거나 염분을 희석시켜줘야 한다. 그렇다면 반려견들도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계란
반려견에게 유기농 생계란이나 삶은 계란은 영양섭취에 도움이 된다. 다만 생계란은 식중독 위험이 있기 때문에 신선해야 한다. 일주일에 2~3개가 적당하다.
◆두부
두부는 단백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육류를 싫어하는 반려견에게 먹이면 좋다. 두부는 제조 과정에 염분이 들어가므로 찬물에 오래 담가두고 염분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당근 및 단호박
반려견의 코끝이 하얗게 벗겨지고 털색이 변하면 당근과 단호박을 먹이는 것이 좋다. 당근과 단호박에는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털관리뿐만 아니라 눈에도 좋다. 다만 많은 양을 주면 안 된다.
◆북엇국
북엇국은 혈액의 생성을 도와주고 임신을 회복하는 반려견에게 좋다. 특히 사람이 먹는 북엇국과 달리 염분을 뺀 후 먹여야 한다.
◆연어
연어는 기름지기 때문에 반려견의 털을 단단하게 해주고 각질을 없애준다.
◆고구마
고구마는 식이섬유와 비타민이 풍부해 변비를 앓는 반려견에게 좋다. 고구마의 줄기부분과 껍질은 주지 말고 노란 부분만 조금씩 급여해야 한다.
[디지털뉴스국 홍두희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