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통] 쓰레기 더미로 방치된 이봉창 의사 순국지…터져 나오는 '안타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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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레기 더미로 방치/사진=연합뉴스 |
1932년 일왕 히로히토를 암살하려다 붙잡혀 사형당한 이봉창 의사 순국지가 방치됐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25일 우리 정부와 국민의 무관심을 질책하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에 따르면 이 의사가 순국한 도쿄 신주쿠의 이치가야(市谷) 교도소의 옛터는 현재 마을 놀이터로 바뀌었습니다.
서 교수는 지난달 현장을 방문했을 당시, 일본 변호사연합회가 1964년 교도소에서 숨진 이들을 위해 건립한 위령탑 주변에 쓰레기가 널브러져 있었다면서 사진을 함께 공개했습니다.
네이버 아이디 'drag****'는 "하늘에서 얼마나 슬퍼하실까 일왕저격도 성공시키지 못하고 저세상 떠나신것도 분하실텐데 후손들이 저렇게 쓰레기장 옆에 방치해 놓고 있으니...."이라고 말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같은 포털의 아이디 'oule****'도 "국민으로서 관심을 기울이지 않아 저렇게 되는거 같습니다 단 한번이라도 관심과 넋을 기리는 마음이 있었다면 저러진 않겠죠 나라탓만 할게아니라 강남역 추모같은 성차별공격말고 독립운동가님들을 위해 추모합시다"고 말하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서경덕 교수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습니다. 아이디 'my26****'를 사용한 누리군은 "교수님 감사합니다"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고 'jjom****'아이디를 사
반면 일부는 "우리나라 정부가 신경 안 쓴 것도 잘못이지만, 누구 묘비라는 걸 모른다고 해도 묘비 앞에 쓰레기 버리는 일본인도 웃긴다"(네이버 아이디 'nj08****')는 의견을 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