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불법도박을 뿌리 뽑고 공정한 야구 문화를 만들기 위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손을 잡는다.
법무부(장관 김현웅)는 오는 31일 오후 5시50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배려, 법질서 실천운동과 클린 베이스볼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는다고 29일 밝혔다.
법무부와 스포츠 단체의 MOU는 불법도박 근절·공정한 경기 운영·건전한 관중문화 확립을 위한 ‘배려, 클린 스포츠 사업’의 하나로 지난 3월 한국프로농구연맹(KBL)과 체결한 데 이어 두 번째다.
협약식에는 김현웅 장관(57·사법연수원 16기)과 구본능 KBO 총재, 신문범 LG트윈스 사장, 박한우 KIA타이거즈 사장 등이 참석한다.
두 기관은 앞으로 불법도박, 승부조작, 병역비리 등의 비리를 예방하기 위해 선수·심판·지도자 등을 대상으로 법 교육에 나선다. 경기장 안팎에서 기초 법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캠페인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법무부 법질서선진화과 소속 검사와 법교육센터 강사들이 신인
법무부는 또 소외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프로 선수나 감독이 일일 코치로 참여하는 야구교실을 운영하고, 사회봉사활동 처분 등의 제재를 받은 야구 선수들의 소년원 야구 봉사활동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정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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