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전국에서 가장 먼저 다음 달 1일에 개장하는데요.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모래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백사장이 거대한 전시회장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대형 모래 조각 속에서 '신밧드의 모험'에서 '걸리버 여행기'까지 동화의 세계로 관람객들을 초대합니다.
모래로 만든 이색 작품들 앞에서는 기념촬영이 한창입니다.
▶ 인터뷰 : 허종진 / 부산 우동
- "날씨도 화창하고, 모래 조각들도 섬세하고, 살아있는 것처럼 생동감 느껴져 좋고, 아기가 좋아해서…."
모래썰매장에는 아이들의 환호성이 넘칩니다.
▶ 인터뷰 : 박준서 / 대구 평리동
- "모래에서 썰매를 타니 재미있었어요."
올해로 12번째를 맞은 '해운대 모래축제'에는
7개국 11명의 세계 유명 모래 조각가들이 만든 작품 14점이 선보였습니다.
▶ 인터뷰 : 최지훈 / 모래 조각가
- "올해는 (모래 축제의 주제는) 바다 모험을 주제입니다. 세계에 있는 바다와 관련된 영화나 세계 고전을 주제로…."
올해 축제에서는 처음으로 모래 조각에 빛을 투영해 가상현실을 만들어내는 3D 작품도 선보였습니다.
사막에서나 체험할 수 있는 이색 놀이도 즐길 수 있는 '해운대 모래축제'는 내일(31일)일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