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5일)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던 여성이 고소를 취하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박 씨는 정상적으로 강남구청에 출근해 근무를 했다고 합니다.
이수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어제(15일) 오전 8시 반쯤 매니저들의 호위 속에 서울 강남구청에 출근한 박유천 씨.
병가를 내고 조퇴를 했던 어제와 달리, 소속 부서인 관광진흥과에서 정상적으로 근무했습니다.
자신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던 여성이 어제(15일) 새벽 고소를 취하했지만, 박 씨는 여전히 언론노출을 극도로 꺼리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서울 강남구청 관계자
- "(책상에) 코를 대고 앉아있더라고요."
박 씨는 점심시간에도 사무실에서 직원들과 배달 음식을 시켜 먹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서울 강남구청 직원
- "안에 있어요. 밥 먹고 있어요."
박 씨를 고소했던 여성은 성관계 후 박 씨 일행이 자신을 쉽게 대해 기분이 좋지 않아 고소했으며, 강제성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박 씨 소속사 측은 무분별한 언론 보도로 박 씨가 범죄자로 낙인 찍혔다며, 무혐의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고소 취하와 관계없이 성폭행 여부를 확실히 가리기 위해 수사를 계속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필요하다면 박유천 씨를 직접 소환해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