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반려동물 인구는 1천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죠.
대부분 반려동물과의 스킨십에서 더없는 행복감을 느낀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과연 반려동물과 입맞춤, 우리 건강엔 괜찮은 건지 궁금합니다.
이병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3년 전부터 반려견 후추와 함께 살고 있는 안혜빈 씨.
회사에 가 있는 시간을 빼고는 늘 붙어다니는 자타공인 반려동물 가족입니다.
친동생같이 생각돼 애정표현도 아끼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안혜빈 / 경기 부천시
- "보면 너무 귀엽게 생겼잖아요. 보이면 뽀뽀도 하고, 치아도 관찰도 하고…. 별로 더럽다고 생각한 적은 없어요."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이렇게 반려동물과 생활하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동물과의 접촉도 많아졌습니다. 우리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까요?"
과학상식을 소개하는 한 외국 인터넷 채널에서는 개와 인간의 입맞춤에 대한 위험성을 분석했습니다.
강아지들의 입 안에 상당수의 세균이 서식하며, 그 중에는 인간에게도 유해한 균이 있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인간에게 전염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판단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원 / 건국대학교 수의학과 교수
- "강아지 입 안에 있는 세균이 사람 입 안에서 살 수 없다, 넘어갈 수는 있어도. 위험성은 없다고 판단했어요."」
다만 반려견의 몸에 먼지와 진드기 등이 묻어 있을 수 있는 만큼, 외출을 한 뒤에는 반드시 몸을 씻기라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