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경사와 급커브 구조 때문에 사고가 잦아 ‘공포의 도로’로 불리는 청주 명암타워 인근 도로에서 또다시 차량 전도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오전 8시 10께 청주시 상당구 명암동 명암타워 인근 도로에서 크레인(운전자 임모·38)이 우회전하다가 왼쪽으로 넘어지면서 반대편에서 마주 오던 승용차와 화물차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크레인 운전자 임 모씨(38)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제동장치 이상으로 속도를 줄이지 못했다는 임씨의 진술을 토대로 크레인이 산성방면에서 우회도로로
지난 2009년 개통한 이 도로는 급경사 언덕을 내려오는 차량이 우회전하다 전도되는 사고가 빈발해 운전자들 사이에서 ‘공포의 도로’라고 불려왔다.
[디지털뉴스국 김예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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