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기가 많은 사람들에게는 특별한 공통점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빅데이터 기반 감정분석전문 스타트업 스캐터랩의 연애의 과학팀은 최근 ‘상대방의 바람기를 알아보는 과학적인 방법’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바람기 많은 사람들의 6가지 특징에 대해 공개했다.
연애의 과학팀은 ▲워싱턴 대학 심리학과 윌리암 교수 ▲콜로라도 대학 심리학과 마크 교수 ▲텍사스 대학 심리학과 데이비드 교수 ▲브래들리 대학 심리학과 데이비드 교수 ▲플로리다 주립대학 사회학과 에이미 교수 등 총 5개의 심리학 논문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먼저 스킨십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등 성적 개방성이 높은 사람은 바람기가 높았다. 스킨십이나 성적인 행동을 꼭 감정과 연관시키지 않아 이성과 가벼운 스킨십을 하는 것에 큰 거부감이 없기 때문이다.
성실한 사람은 자기 통제와 본능 억제를 통해 바람을 잘 피우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성실한 사람들은 게으르거나 즉흥적이지 않으며 대신 질서와 정리정돈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성실하지 않은 사람들은 그 반대다.
바람기가 많은 사람들은 사교적일거라는 통념과 달리 친화성이 높을수록 바람 피울 확률이 낮아진다는 해석도 나왔다. 친화적인 사람들은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강하고 누군가와 대립하는 상황을 싫어해서 타인에게 상처가 될만한 행동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해서다. 오히려 친화적이지 않은 사람들이 상대의 상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바람을 피웠다.
예민한 사람들도 바람을 자주 피운다고 연애의 과학은 설명했다. 관계에 갈등이 있거나 상대방이 나에게 호감이 없다는 느낌이 오면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행동해 갈등해결을 포기하고 다른 사람을 만나기도 한다. 어차피 상대방이 날 안 좋아하니 방어책을 만들어 놓기 위해서다.
종교가 있는 사람들이 무교인 사람들보다 바람을 피우는데에 있어 주저하는 경향이 있었다. 종교성이 짙은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알고 모르고를 떠나서 도덕적으로 올바른 행동을 하려고 노력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자기도취성이 높은 사람들 역시 자신감이 넘치고 다른 이성들도 자신을 좋아한다고 여기기 때문에 쉽게 이성에게 접근하는 경향이 있다. 또 자기중심적인 면이 연인에 대한 배려를 약하게 만드는 것도 하나의 요인이다.
연애의 과학팀은 “바람이 연애나 결혼을 망치는 주된 위험 요소인만큼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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