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이 들어서면서 현재 16차선으로 돼 있는 세종로 대로는 10차선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안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시가 광화문 앞에서 청계광장에 이르는 대형 광장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세종로는 지금은 아스팔트 도로지만 600년 전에는 한양의 중심거리로 역사적인 의미가 큰 곳입니다.
따라서 이곳에 국가의 상징이 되고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광장을 조성해 국·내외 관광객도 유치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서울만의 품격있는 문화와 브랜드를 만들어 내야 합니다. 그래야만 서울로 사람과 돈이 모이게 만들 수 있고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광장은 광화문 앞에서 세종로 중심선으로 길게 연결되는데, 총길이 740m, 폭은 34m에 이릅니다.
먼저 광화문 전면에는 옛 궁궐 앞 육조거리 등을 재현해 역사문화 체험공간으로 조성합니다.
의정부와 한성부 등 육조 미니어처를 설치하고 정조능행차 등을 재연합니다.
또 세종문화회관 앞은 세종대왕 동상이 위치한 자리를 중심으로 정보화를 주제로 한 첨단 문화공간이 만들어집니다.
이와함께 광화문 광장과 광화문역간 지하통로에는 편익시설과 문화갤러리 공간이 마련됩니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조성에 따라 세종로 대로가 왕복 16차선에서 10차선으로 줄게 돼 유턴 금지 등을 포함한 별도의 교통대책을 함께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본격적인 공사는 내년 2월 착수해 2009년 6월 완공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안영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