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은 인구 300만에 육박하는 대도시임에도 서울과 가깝다는 이유로 그동안 KTX를 바로 타기가 어려웠는데요.
인천에서 출발하는 KTX가 5년 뒤인 2021년 개통됩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는 10월이면 인천은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인구 300만 도시가 됩니다.
하지만 KTX를 이용하기는 여간 어렵지 않습니다.
인천에서 KTX로 부산에 가려면 1시간을 걸려 서울역까지 돌아서 가거나, 대중교통이 없는 경기도 광명역까지 승용차로 30분 이상을 가야 합니다.
▶ 인터뷰 : 정하길 / 인천 옥련동
- "항상 서울을 거치다 보니까 시간이 두세 시간은 더 걸리더라고요. 그래서 많이 불편했죠."
정부가 인천에서 출발하는 KTX를 새로 놓기로 했습니다.
인천 수인선을 통해 경부선과 곧장 연결되는 노선으로 인천에서 부산을 간다고 하면 1시간 이상을 아낄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인천을 비롯해 그동안 KTX 이용에 불편이 컸던 수도권 서남부 지역 650만 명이 혜택을 입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유세종 / 인천시 철도과장
- "(인천에서) 부산까지는 2시간 40분, 광주까지는 1시간 55분에 이동할 수 있는 효과가 있고요. 접근성이 좋아지고 인근 산업과 지역발전에도 도움이 되는…."
인천발 KTX는 오는 2018년 공사를 시작해 2021년 개통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