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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덕률 대구대 총장과 이상호 경대연합외과 원장(오른쪽)이 ‘관우장학기금’ 전달식을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구대) |
대구대는 13일 오전 경산캠퍼스에서 ‘관우장학기금 전달식’을 갖고 고인의 뜻을 기렸다. ‘관우’는 이 교수의 호(號)를 일컫는다. 이날 전달식에는 홍덕률 총장 등 대학 관계자와 이 교수의 유족인 이상호 경대연합외과 원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살아생전 제자들에 대해 정이 많았던 고(故) 이갑숙 교수에 대한 증언이 이어졌다.
같은 학과 후배 교수인 이정호 대구대 교수(과학교육학부)는 “약주를 하시더라도 항상 반듯한 자세로 앉으셔서 후배 교수들과 속 깊은 얘기를 나누시던 이 교수님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말했다.
이 교수의 아들이자 유족 대표인 이상호 원장은 “빈소에 들어서자마자 눈물을 보이던 제자들을 많이 볼 수가 있었다”면서 “그만큼 아버지께서 제자들과 깊은 정을 나눴고 또 하나의 ‘가족’같이 지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1979년부터 1999년까지 대구대 사범대학 과학교육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교무부처장, 사범대학장, 교육대
홍덕률 대구대 총장은 “고인이 되면서까지 제자들을 위해 큰 사랑을 보여주신 이 교수님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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