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철 대형 교통사고가 꼬리를 물고 있다.
들뜬 기분에 긴장이 풀리거나 피곤한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사고를 내는 경우가 적지 않다. 운전 중 잠깐의 실수나 방심은 돌이킬 수 없는 참사를 낳기도 한다.
살인행위나 다름없는 만취 음주운전도 되풀이되고 있다.
졸음·방심·음주·광란 운전 등 근절되지 않는 ‘나쁜’ 운전 행위 때문에 애꿎은 희생자가 나오고, 즐거운 추억으로 가득해야 할 여름 휴가가 씻을 수 없는 상처와 악몽이 되고 마는 일이 매년 반복된다.
전문가들은 피서철 교통사고의 대부분이 졸음이나 음주운전, 주의 태만으로 발생한
이미연 교통안전공단 안전관리처 교수는 “졸음이나 음주운전은 자신과 타인의 행복을 빼앗는 비극이자, 단란한 가정을 파괴하는 중대한 범죄인데도 좀처럼 근절되지 않는다”며 “긴장이 풀리는 휴가철일수록 안전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다듬어야한다”고 지적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