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등 32개 시민단체는 정부의 가습기 살균제 사용 피해자 4차 조사에서 충북지역 피해자 96명이 추가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이들 단체는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가 지난 7월까지 충북지역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를 접수한 결과 사망자 20명, 생존환자 76명을 합쳐 모두 96명이 응했다”며 “34명이 접수했던 지난 5월보다 3배 정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접수 인원은 청주시가 80명(사망 16명)으로 가장 많았다. 충주는 22명(사망 2명), 제천 6명(사망 1명), 음성 5명(사망 1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보은은 3명, 단양과 진천 각 2명씩, 영동(사망)·옥천(사망) 각 1명,
이들 단체는 “이미 1·2차 조사에서 피해자로 확정된 12명과 3차 조사 접수자까지 모두 합치면 123명에 달한다”며 “4차 피해접수 피해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만큼 정부와 지자체는 적극적인 피해자 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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