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해 "검찰청 폭파하겠다" 협박 전화한 60대男 검거

술취해 "검찰청 폭파하겠다" 협박 전화한 60대男 검거

↑ 사진=MBN

술에 취해 심야에 검찰청을 폭파하겠다고 112에 전화를 건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12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64)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11일 밤 11시께 인천 연수구의 한 아파트 상가 공중전화에서 서울 112신고센터로 전화해 "내일 아침 9시에 검찰청을 폭파하겠다"고 협박 전화를 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공중전화 인근 폐쇄회로(CC)TV에서 확보한 영상을 분석해 용의자를 특정하고 이날 아파트 인근에서 A씨를 붙잡았습니다.

A씨는 술에 취해 112에 전화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대검, 고검, 중앙지검, 인천지검 등에 배치했던 순찰차와 형사 등을 모두 철수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전날 술을 많이 먹고 112에 거짓 신고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정확한 경위는 조사가 더 이뤄져야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