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검 불가, 더민주 경찰청 항의 방문…野 "백남기 사건 특검 도입해야"
![]() |
↑ 경찰청 항의 방문/사진=연합뉴스 |
지난 25일 사망한 농민 백남기 씨의 시신에 대해 부검영장을 재신청한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오늘(27일) 경찰청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백남기 사건에 특별검사 도입을 공동으로 검토하는 등,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백남기농민대책TF 위원장인 정재호 의원과 국민의당 이용주 법률위원장, 정의당 김종대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회견에는 더민주 신정훈 전 의원도 농민대표 자격으로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회견문에서 "이번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받도록 해야한다"며 "야3당은 특검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고인이 가시는 길이라도 편안하도록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경찰은 부검영장을 재청구했다고 하는데, 그 과정에서 유족과 협의가 없었다"며 "유족의 상처만 헤집어놓을 뿐인 영장은 기각돼야 한다. 검찰이 집요하게 부검을 요구하는 이유부터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정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