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취업 먼저'…청년층 결혼 뒷전 2포세대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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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포세대 / 사진=MBN |
청년들이 결혼과 출산을 미루는 현상인 '2포세대'가 실제로 나타나고 있음이 입증됐습니다.
통계청이 오늘 28일 발표한 2016년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7월 혼인건수는 2만1200건으로 전년동월대비 10.2%나 감소했으며 7월 출생아 수 역시 3만39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5% 줄었습니다.
출생아 수 3만3900명은 2000년 통계집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2000년부터 16년 동안 7월 기준으로 신생아 수가 3만4000명 밑으로 떨어진 적은 없었습니다. 출생아 수는 지난해 12월부터 8개월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혼인건수 감소도 마찬
청년층의 구직·경제난으로 2포세대, 3포세대 등의 부정적인 용어가 유행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당분간 혼인건수와 출산건수가 동시에 하락하는 경향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