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대왕의 효심이 담긴 수원화성에서 열리는 수원화성문화제가 다음 주에 막을 올립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 행사인 '정조대왕 능행차'는 올해 처음으로 서울에서 수원까지의 여정이 그대로 재현됩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취타대의 경쾌한 음악을 앞세우며 정조대왕이 위풍당당한 모습을 드러냅니다.
20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수원의 대표 행사, 정조대왕 능행차 연시입니다.
정조대왕은 물론, 혜경궁 홍씨 등 당시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내면서 수원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잡은 지 오래입니다.
올해는 처음으로 220년 전 모습 그대로가 재현됩니다.
서울 창덕궁에서 출발해 시흥행궁에서 하루를 보낸 뒤 안양을 거쳐 수원 화성으로 들어오는 당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겁니다.
시민 체험단을 포함해 모두 3천 100여 명이 참여하고, 말도 400필 이상이 동원됩니다.
서울부터 수원까지 47.6km, 전 구간에 걸쳐 능행차가 진행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 인터뷰 : 김승국 /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
- "그동안의 축제는 관 주도의 축제였다면, 이번에 펼쳐지는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는 시민 중심의 시민 참여형 축제로 볼거리가 풍성하고…."
화성행궁 내부에서 전통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수원화성문화제 축제 기간에 만나볼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서울에서 출발해 이곳 수원 연무대에 도착하는 능행차행렬은 다음 달 8일과 9일 이틀간 이어집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최홍보 VJ
영상편집 : 이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