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차바’가 빠른 속도로 동해상을 빠져나가며 오후 9시에는 독도를 지나면서 강도 ‘약’의 태풍으로 약화될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은 5일 오후 3시 태풍 차바가 강한 소형 태풍으로 울산 동북동쪽 약 160km 부근 해상에서 약 57km/h의 속도로 동북동진 중이라고 밝혔다.
태풍은 낮 12시 기준 동북동쪽으로 43km/h의 속도로 북진하다 오후 3시 시속 57km의 속도로 진행중이며 오후 6시에는 시속 65km/h, 오후 9시에는 79km/h의 속도로 우리 해역을 빠져나갈 전망이다.
기상청은 태풍이 오후 6시 독도 동남동 약 120km 부근 해상을 지나 오후 9시에는 독도 동쪽 약 320km 부근 해상을 지나면서 강도 ‘강’에서 ‘약’의 태풍으
이 태풍은 일본 센다이 동북동쪽에서 6일 오전 3시께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밤까지는 강한 비바람이 계속되겠다”며 “남해안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높은 파고와 너울이 일고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명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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