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에서 재배되고 있는 기능성 쌀, '가바쌀'이 북미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집중력과 기억력 향상은 물론 성인병에도 좋다 보니 지난 1월 첫 수출 이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미곡종합처리장에서 미국으로 수출될 '가바쌀' 포장이 한창입니다.
지난 1월 첫 미국 수출 이후 올 들어서만 미국과 캐나다 등으로 5번째 수출길에 올랐습니다.
가바쌀은 감마아미노낙산의 함유량이 현미보다 8배 많은 천연 기능성 쌀.
특히 뇌 대사를 촉진해 집중력과 기억력 향상은 물론 성인병에도 효과가 뛰어납니다.
▶ 인터뷰 : 이정규 / 경북 서의성농협 전무
- "당뇨 예방과 억제를 하고 혈압을 개선해주며 콜레스테롤을 제거해주는 등 성인병 예방에 아주 탁월한 효과가…."
올해 수출 예상량은 60여 톤으로, 단가도 일반 쌀에 비해 80% 이상 높은 1kg에 3,500원을 받고 있습니다.
경북 의성군에서는 지난해 39ha의 가바쌀 생산단지를 처음 조성한 이후 1년 사이 재배면적이 100ha로 늘었습니다.
▶ 인터뷰 : 김주수 / 경북 의성군수
- "바이어를 초청하는 등 우리 군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마련해서 의성 쌀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우수성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능성을 강화한 특화전략이 수입 개방 시대에 우리 쌀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이도윤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