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수천 부장판사의 첫 재판이 열렸지만, 특별한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 심리로 오늘(7일)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은 김 부장판사 측이 "수사 기록이 방대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7분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구속 상태인 김 부장판사는 재판 직전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고, 법정에 모습
김 부장판사는 지난 2014년에서 2015년 사이 정 전 대표로부터 각종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1억 8천여만 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재판부는 오는 27일 한 차례 더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다음 달 9일에 첫 정식 재판을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 한민용 기자 / myhan@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