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서울 세계 불꽃축제'를 보기 위해 어젯밤(8일) 여의도 일대에 80여만 명이 몰렸습니다.
그런데 축제 뒤에는 이곳저곳에 쓰레기가 방치돼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연장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알록달록한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습니다.
웅장하고 아름다운 자태에 남녀노소 구분없이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불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2시간에 걸친 축제가 끝나고 기쁜 표정으로 자리를 뜨는 시민들.
하지만, 정리되지 않은 쓰레기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80여만 명이 축제를 즐긴 장소의 씁쓸한 뒷모습입니다.
뒷정리를 위해 자원봉사자 600여 명이 투입됐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 스탠딩 : 연장현 / 기자
- "축제가 끝난 지 두 시간 정도 지났습니다. 이렇게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는 일반 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들이 뒤섞여 방치돼 있습니다."
벤치 뒤편에는 쓰레기 더미가 쌓여 작은 산을 이뤘고, 먹다 남은 음식물이 나뒹굴어 악취도 심합니다.
환상적인 불꽃 쇼에 비해 시민의식은 이번에도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