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에서 화재가 난 관광버스 탑승자 대다수가 울산 석유화학업체 한화케미칼의 1979년 입사 동기, 퇴직자로 확인됐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운전기사와 여행 가이드를 포함한 관광버스 탑승자 20명 중 14명은 2011년과 2012년에 회사를 은퇴한 사원과 부인들로 파악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관계자는 “이들은 모두 79년 6월 입사 동기들로 퇴직 후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지며 우의를 다졌던 것으로 안다”며 “나머지 인원은 이들의 지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 “수십 년간 회사에 다녔던 분들이 희생돼 매우 안타깝다”며 “은퇴한 분들이지만 회사
지난 13일 오후 10시 11분께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경부고속도로 언양분기점에서 경주 IC 방향 1km 지점을 달리던 관광버스에서 불이 났다.
이 사고로 탑승자 20명 가운데 10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디지털뉴스국 이명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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