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20대 총선 사범으로 현역 국회의원 33명 등 총 1430명을 재판에 넘겼다.
대검찰청 공안부는 20대 총선 선거법 위반 사건 공소시효 만료일인 13일까지 총 3176명을 입건해 1430명을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중 총선에서 당선된 국회의원은 총 160명이 입건됐으며 33명이 최종적으로 법원의 심판을 받게 됐다.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16명, 새누리당 11명, 국민의당 4명, 무소속 의원이 2명이다.
대검은 “이전과 달리 3당 체제로 선거운동이 진행되며 야당 간 고소와 고발이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말했다.
기소된 현역의원은 금품선거 혐의가 10명, 흑색선전 혐의 16명, 여론조작 혐의 2명, 기타 혐의 7명이다
고흥 대검 공안기획관은 “법원의 온정적인 선고형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항소하는 등 불법에 상응하는 형벌 선거로 ‘당선만 되면 그만’이라는 그릇된 인식을 불식시키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서정윤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