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바늘구멍보다 작은 취업문 때문에 창업에 눈을 돌리는 청년들이 적지 않습니다.
농업분야 창업 역시 그 중 하나인데요.
경기도가 창업의 재정 부담을 낮추고 시행착오도 줄여주는 공공임대농장 사업을 도입해 부농을 꿈꾸는 젊은이들을 돕기로 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교육생들이 인삼의 상태를 점검합니다.
직접 맛도 보며 서로 의견을 나눕니다.
하우스 안에서 정성스럽게 키운 쌈 채소를 포장해 냉장고에 보관하기도 합니다.
자신만의 비닐하우스에서 농산물을 직접 키우며 농업 창업의 꿈을 키우는 사람들입니다.
청년은 물론 제2의 인생으로 귀농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해 경기도가 새롭게 시작한 공공임대농장, '팜셰어' 사업.
농지는 물론 시설하우스 설치도 무상으로 지원하고, 전문가의 1대 1 맞춤형 교육도 이뤄집니다.
▶ 인터뷰 : 최 린 / 공공임대농장 참가자
- "초기에 실패할 수 있는 확률을 줄일 수 있고, 가족들에게 위화감도 주지 않고 잘 적응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습니다."
생산부터 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미리 경험해본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데, 농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월 80만 원의 훈련수당도 지급됩니다.
▶ 인터뷰 : 김충범 / 경기도 농업정책과장
- "농촌 현장에 뛰어들기 전에 스스로 작목을 선택해서 실패와 성공의 사례를 한번 겪어보고 농업 현장에 뛰어드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해서…."
시행착오를 줄이고 성공 확률을 높이는 공공임대농장 사업이 농업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