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4개 지역 7곳 침수피해…올해 최대 해수면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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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최대 해수면 상승 / 사진=MBN |
백중사리를 뛰어넘는 해수면 상승현상이 발생한 지난 18일 전남 4개 지역 7곳에서 바닷물이 도로로 흘러넘치는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19일 전남도 재난안전상황실에 따르면 전날 전남 해안 해수면이 최고조에 이른 시간대에 전남 여수·목포·영광·신안에서 해안가 도로에 바닷물이 들어오거나 선착장이 물에 잠기는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지난 18일 오전 10시 26분께 여수 국동 롯데마트 앞 도로와 돌산 시립도서관 인근 도로에 조위가 374cm로 치솟으면서 바닷물이 유입됐습니다.
520cm 최고 조위를 기록한 목포에서는 오후 3시 52분께 동명동 사거리와 수협 직판장 인근 선착장에 바닷물이 들어와 1시간가량 침수됐습니다.
오후 4시께 신안군 임자면 진리와 전장포가 해수면 상승으로 물에 잠겼으며, 오후 4시 15분께 전남 영광군 법성리 도로도 침수됐습니다.
차로 일부가 침수되거나 선착장이 물에 잠겨 잠시 불편을 겪기도 했지만,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날까지 최고조를 보인 조위가 오늘부터는 단계적으로 정상치를 되찾을 것으로
지난 17~18일에는 8월 백중사리 때보다 지구와 달의 거리가 9천여km 가가워지고, 달-지구-태양이 거의 일직선 상에 놓여 기조력이 크게 나타나 평소보다 조위가 2.6~4.3m 상승하는 등 올해 최대 조차를 기록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