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는 달라도 아픔은 같아…한국·중국 상하이 앞 첫 위안부 소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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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첫 위안부 소녀상/사진=연합뉴스 |
'일본군 위안부 관련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공동등재를 위한 국제연대위원회'는 22일 중국 상하이사범대 원위안(文苑)루 앞 교정에 한중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을 제막했습니다.
이날 소녀상 제막과 함께 '중국 위안부 박물관'도 상하이사범대 원위안루 2층에 개관했습니다.
이 역시 중국에서는 처음 만들어진 위안부 관련 박물관입니다.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동원 사실을 입증하는 각종 사료와 위안부 피해자들이 남긴 유물, 대일 배상 요구 활동 관련 자료, 학술연구 성과물, 사진 등이 전시돼 있습니다.
한국에는 위안부 관련 박물관이 4곳이나 설립돼 있으나 위안부 관련 연구와 활동이 한국보다 늦었던 중국에 처음으로 박물관이 들어서게 된 것이다. 현재 중국의 위안부 피해자는 19명만이 남아있어 위안부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쑤 교수는 전했습니다.
신혜수 국제연대위원회 사무단 단장은 "난징대학살 피해에 집중했던 중국의 관심이 위안부 문제로 돌려지며 처음으로 박물관이 설립됐다"며 "일제 식민통치 시절 전쟁의 참상과 여성인권 침해를 알리고 교육하는 시설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 단장은 앞으로 중국 곳곳에 위
참석자들은 2차 대전 시기 일본군이 성노예 제도를 운영한 사실에 대해 일본 정부가 피해국과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법적 배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