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PGA투어 정규대회가 내년 10월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열립니다.
총상금액은 105억 원가량으로 브리티시오픈 대회 규모보다 큽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 투어 정규대회의 이름은 CJ컵 나인브릿지 대회입니다.
CJ그룹과 PGA투어는 어제(24일) 협약식을 갖고 총상금 규모와 대회 일정을 발표했습니다.
내년 10월 19일부터 나흘간 열리는데, 향후 10년 동안 개최됩니다.
▶ 인터뷰 : 경욱호 / CJ 부사장
- "CJ컵 나인브릿지는 골프를 넘어서 대한민국 스포츠에 새로운 역사를 열게 되길 기대합니다."
총상금액은 925만 달러, 105억 원이 넘는 규모로 우승자에게는 18억 원이 돌아갑니다.
말레이시아대회, 그리고 중국대회와 함께 연속으로 열려 '아시안 스윙'으로 불리는데 상금 규모는 메이저급입니다.
대회 장소는 경기도 여주의 해슬리 나인브릿지나 제주 서귀포의 나인브릿지 골프장이 될 전망입니다.
톱랭커 78명이 출전해 컷 탈락 없이 진행되며 우승자에게는 2년간 PGA 투어 출전권 등이 부여됩니다.
KPGA에서 활약하는 국내 선수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김시우 / 프로 골퍼
- "한국 선수들에게는 좋은 기회이고, 좋은 선수들과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고…."
대회 관계자는 한국 선수 10명 이상이 출전할 수 있도록 PGA 투어와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