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노선이 들어서면서 서울 접근성이 개선되는 지역에 건설사들이 잇따라 아파트를 분양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용인 수지, 경기 평택, 경기 동탄2신도시 등이 대표적으로 이들 지역은 최근 신규 노선이 개통됐거나 조만간 개통예정이다.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59-2번지 일대에 ‘수지 파크 푸르지오’(전용면적 59·84㎡ 430가구)를 공급한다. 이 지역은 신분당선 수지구청역이 도보 권이라 강남역까지 20분 대 이동할 수 있다. 서울~용인 간 고속도로 서수지IC와 분당~수서 간 고속화도로, 경부고속도로 등도 이용이 쉽다.
동문건설이 경기 평택시 신촌지구에서 분양 중인 ‘평택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는 총 5개 블록 4567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현재 3개 블록 2803가구(전용 59~84㎡)를 분양 중이다. 연내 수서발고속철도(SRT)개통 예정이라 강남 접근성이 좋아지고, 현재 조성 중인 삼성전자 반도체 평택단지와도 인접해 있다.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35블록에서 분양 중인 ‘중흥S-클래스 에코밸리’(전용 83㎡ 436가구)는 연내 개통이 예정된 SRT 동탄역과 2km 거리다. 동탄역에서 SRT 이용 시 서울 수서역까지 18분이면 닿을 수 있다.
신규 노선 개통 효과는 실거래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개통한 신분당선 연장선 광교중앙역 역세권 아파트인 ‘자연앤힐스테이트’의 전용 84D㎡는 지난달 15층이 7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약 3년 전인 2013년 9월 20층이 5억7
분양업계 관계자는 “이들 지역은 서울과의 교통환경이 개선되면서 인구유입이 늘어나 집값상승이 기대된다”며 “특히 강남 접근성이 좋아질수록 직장 출퇴근 수요가 더 많아져 환금성이 높아지는 경향이 높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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