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기도 일산에서 한 남자 고등학생이 건물에서 투신해 숨졌습니다.
마침 수능을 하루 앞둔 고3 여학생 두 명이 주변을 지나고 있었는데 하마터면 더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전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일산의 한 대형상가입니다.
어제(16일) 오전 10시 15분쯤, 16살 조 모 군이 건물 옥상에서 투신해 숨졌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난 일하다가 아주 그냥 쾅 소리가 나길래 보니까…."
그런데 고등학교 3학년 여학생 두 명이 주변을 걷고 있다가 이 남학생과 부딪혔습니다.
▶ 스탠딩 : 전준영 / 기자
- "여학생들은 수능 전 예비소집에 참석하러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중 사고를 당했습니다."
여학생들은 찰과상 등 가벼운 부상만 입은 것으로 전해졌고, 오늘 수능까지 무사히 치른 것으로 알려졌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수능 본다고 했습니다. (크게 다치거나 그런 건 없었는지?) 경상이에요 다."
경찰은 숨진 조 군이 다닌 학교와 가족 등을 상대로 투신 이유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전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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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이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