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16번째 지카바이러스 환자가 나왔다. 베트남에서 휴가차 귀국한 40대 남성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2일 베트남에서 거주하다 휴가차 귀국한 한국인 K씨(남성·46)의 소변에서 지카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K씨는 직장 사정으로 2012년부터 베트남 호찌민에서 살다가 휴가자 2주 일정으로 귀국했다. 베트남 현지에서 모기에 물린 것으로 보이는 K씨는 지난 16일 이후 발진, 발열, 근육통 등이 나타나 일산 백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으며, 현재 증상이 모두 호전돼 양호해져 질병관리본부와 경기도의 공동 역학조사를 받은 후 베트남으로 출국했다.
질병관리본부는 K씨
국내 지카바이러스 확진 환자는 K씨를 포함해 16명으로 늘었으며, 이중 12명이 동남아시아(필리핀 6명, 베트남 4명, 태국 2명)를 다녀온 다음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가운데 남성은 13명, 여성은 3명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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