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시작될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지금 국회 앞은 집회가 한창이라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연장현 기자! (네,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1 】
지금 국회 앞쪽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오전 일찍부터 모여든 집회참가자 수천 명이 지금 국회 앞에 운집해있는 상황입니다.
차로에까지 트랙터와 집회참가자들, 경찰이 대치하면서 국회 정문 인근 도로는 통제된 상태입니다.
경찰이 차벽을 설치하고 국회 정문 앞의 트랙터를 견인하는 과정에서 경력과 집회참가자들의 몸싸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집회참가자들은 '만장'이라 불리는 노란 깃발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박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고 있는데요.
박 대통령 퇴진을 반대하는 집회참가자들도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국회 앞까지 행진해와서 한때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경찰이 시민의 교통통행이 방해된다며 확성기 방송을 내보내면서 이곳에는 긴장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질문2 】
이제부터는 어떤 일정들이 진행됩니까?
【 기자 】
당초 오후 1시 반부터 본 집회가 시작될 예정이었는데요.
하지만 현재 차로에서 벌어지는 트랙터 견인작업 때문에 공식행사는 지연되고 있습니다.
잠시 뒤인 오후 3시부터는 국회 포위행진, 이른바 '인간띠 잇기' 행진이 예정돼 있습니다.
집회참가자들이 서로 손을 맞잡고 국회를 에워싸는 형태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후 3시부터 국회 표결이 시작되면 표결 결과는 오후 5시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박 대통령 탄핵안 표결 시작 시간이 다가오면서 이곳 국회 앞 분위기는 점점 더 고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현장중계 : 조병학 PD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