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고병원성 종류 인플루엔자(AI)확산 방지를 위해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AI 방역관련 대국민담화문’ 발표를 통해 “지난 11월 17일 충북 음성과 전남 해남에서 AI가 확진된 이후, 철새도래지와 밀집사육지역을 중심으로 AI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AI 조기 종식을 위해 위기경보를 심각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어 “심각 단계로 격상하면서 국민들께 많은 불편을 끼쳐드리게 됐지만, AI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 협조가 필요하다”며 “차량소독과 이동통제 등 조치에 대한 국민의 협조와 가금류 사육농장 방문과 주요 철새도래지 출입 자제를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위기경보 심각 단계 격상으로 농식품부는 AI 방역대책본부를 중앙사고수습본부로 전환하고 전국 모든 시·군에 AI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했다. 아울러 현장 방역 대응체계를 강화하며 통제초소를
김 장관은 “AI 발생농장의 가금류는 모두 살처분 되거나 폐기 처분되고 있기 때문에, 시중에 유통되는 닭고기, 오리고기, 계란 등은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며 “만의 하나 AI 바이러스에 오염됐더라도 익혀 드시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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