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 인플루엔자(AI) 안전지대로 여겨지던 동물복지 축산농장에도 AI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충북 음성군에 따르면 지난 12일 음성군 삼성면의 한 동물복지농장에서 AI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산란계 1만3000마리를 키우는 이 농장에서는 닭 20여 마리가 폐사했고, 간이검사에서 AI 양성반응이 나와 현재 살처분 작업이 진행 중이다.
동물복지농장은 사육 여건이 일반 농장에 비해 훨씬 우수해 상대적으로
농장 쪽은 인근에서 AI가 발생한 뒤 방역당국이 신속히 대응하지 않아 자신의 농장이 피해를 봤다고 주장한다.
농장 관계자는 “방역당국의 허술한 대응과 관련해 행정소송을 낼 예정이며, 필요하면 형사소송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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