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대문구는 신촌동 도시재생활성화 지역내 이화여대5길의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한 골목디자인 개선을 오는 31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화여대5길은 연장 200m, 폭 4m 규모로 의류, 액세서리·잡화, 뷰티매장 등 패션관련 상점이 밀집된 상권골목이다. 온라인 쇼핑확산에 따른 유동인구 감소, 임대료 상승으로 인한 장기 공실점포 증가 등 쇠퇴현상이 나타나 서울시와 서대문구가 공동으로 지난 10월 패션특화거리 조성사업에 착수했다.
이에 장기 공실점포를 활용하기 위해 청년 신진디자이너 9팀을 선정해 임대보증금·임차료(1년)·외부인테리어 등을 지원함으로써 사업초기에 드는 부담을 줄여 청년창업점포 7개를 조성했다.
또한 이화여대5길에 있는 각 점포의 특성을 파악해 테마에 맞는 간판을 디자인해 설치하고, 유럽도시의 바닥 마감재풍의 디자인으로 도로를 포장해 골목환경을 개선 중이다.
이에 서울시와 서대문구는 이화여대5길이 패션문화거리로 재탄생하는 것을 기념해 오는 25일 청년패션창업점포 오픈식을 시작으로 내년 1월 20일까지 골목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패션창업아카데미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내년에는 상점가 공동브랜드 기반 홈페이지를 구축해 이화패션문
국승열 서울시 주거재생과장은 “시·구가 협력해 도시재생시범사업의 성과가 나타난 시의성 있는 사업으로서 큰 의미가 있다”며 “특히 주민이 참여만 하는 단계에서 발전해 주도적인 활동가로 성장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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