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발생한 화재로 점포 679곳이 탄 대구 서문시장 4지구 상인을 돕기 위한 각계각층 온정이 줄을 잇고 있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서문시장 화재피해 지원 성금은 46억163만5055원에 이른다.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지난 2일 모금에 나선 뒤 전국에서 성금 6536건이 답지한 덕에 20일 만에 40억원을 훌쩍 넘었다.
지난 22일 정세균 국회의장은 서문시장을 직접 찾아 4지구 상인을 만나 어려움을 듣고 300만원을 전달했다. 또 경주시 2000만원, 대구상공회의소 1000만원, 칠곡군청 1000만원, 전국아파트협회 1000만원 등도 기부 릴레이에 동참했다. 신세계백화점(5억원), 대구은행(3억원), 현대백화점(1억5000만원), 삼익 THK(1억원)와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1억원) 등 각종 기관·단체도 피해 극복에 힘을 보탰다.
유명 연예인들도 서문시장 피해 상인 돕기에 나섰다. 방송인 유재석(44),
이 밖에 한국자산관리공사, 효성그룹, 롯데쇼핑, 세종시청 등도 성금 의사를 밝혔다.
피해 상인은 “많은 분이 응원해 주신 덕에 힘을 내고 있다”며 “시장을 되살리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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