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남부선 부천~일광 구간 개통, 오전 4시 첫 열차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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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남부선/사진=연합뉴스 |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부산 부전∼일광 구간(28.5㎞)이 30일 개통됩니다. 오전 4시 첫 열차가 운행됩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9일 오후 2시 부산 해운대구 좌동 신해운대역에서 개통식을 열었습니다.
동해남부선 부전∼일광 구간은 지난달 12일 개통할 예정이었지만 철도노조의 장기 파업으로 한 차례 연기됐습니다.
모두 14개 역으로 구성됐으며 부산도시철도 1호선 교대역, 2호선 벡스코역, 3호선 거제역에서 각각 환승할 수 있습니다. 또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와도 환승할 수 있습니다.
요금은 1구간(10㎞ 이하) 1천200원과 2구간(10㎞ 이상)은 1천400원입니다.
출근 시간인 오전 7∼9시와 퇴근 시간인 오후 6∼8시 사이에는 15분 간격, 나머지 시간에는 30분 간격으로 운행합니다.
기존에 버스로 1시간 40분가량 소요되던 부전∼일광 구간을 전동차로 37분이면 갈 수 있게 돼 동부산권의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부와 철도시설공단은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2단계인 일광∼울산 태화강 구간(37.2㎞)를 2018년 개통할 계획입니다.
동해남부선 복선화 사업으로 폐선된 부산 해운대구 올림픽교차로∼동부산관광단지 구간(9.8㎞)은 공원, 산책로, 관광편의시설을 갖춘 생태공원으로 조성됩니다.
이 가운데 올림픽교차로∼부산기계공고 구간(
부산시는 또 30일 오전 5시 해운대구 원동IC∼올림픽교차로 3.7㎞ 구간에 조성한 중앙버스 전용차로(BRT)를 정식 개통합니다.
이 구간은 부산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중앙버스 전용차로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