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경북도는 2일 동해안 일대 등대 주변을 개발해 해양 관광 명소로 만든다고 밝혔다. 사진은 포항 양포 등대 모습. [사진제공 = 경북도] |
2일 경북도는 '동해안 등대콘텐츠 관광명소화 방안 용역'을 완료하고 등대 주변을 해양문화 공간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는 2020년까지 872억원이 투입된다.
사업 추진 대상은 경관이 우수한 포항 여남갑 등대와 양포등대, 경주 송대말 등대, 영덕 병곡항 등대, 울진 후포등대, 울릉 행남 등대, 국립등대교육원 등 모두 7곳이다.
포항 여남갑 등대는 포항 북구 여남동 10만㎡부지에 '해양문화공간 조성 사업'으로 추진된다. 이 사업은 2018년 준공을 목표로 140억원을 투입되며 기존 포항크루즈와 영일대 해수욕장, 환호 해맞이공원 등과 연계해 전망대와 해안둘레길 등이 조성된다.
영덕 병곡항 등대는 고래불 해수욕장과 연계해 2017년 준공을 목표로 26억원을 투입해 포토존, 등대체험공간 등이 들어선다.
울진 후포 등대도 2017년 준공을 목표로 20억원을 투입해 야외공연장과 경관조명, 등대공원 등 복합공간시설로 꾸며진다.
2018년 준공을 목표로 26억원이 투입되는 경주 송대말 등대는 주변에 소나무숲을 정비하고 데크길, 타일 조형벽 등을 설치한다.
울릉 행남 등대도 도동리 행남지구 일원에 총 2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동 등대와 저동항을 연결하는 스카이힐링로드(해상보행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도는 등대를 체험할 수 있는 등대마을과 사진찍기 좋은 등대명소, 등대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관광상품 등도 개발할 계획이다.
도는 등대 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매년 6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다녀갈 것으로
권영길 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경북 동해안을 휴식과 힐링할 수 있는 바다로 바꿔 머물고 싶은 관광명소로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동 = 우성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