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비선 진료 의혹과 관련해 이병석 전 주치의가 특검 조사를 받고 오늘(15일) 새벽 귀가했습니다.
정유라 씨가 학사관리에서 특혜를 누리도록 한 의혹을 받는 이화여대 김경숙 전 학장에 대해선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전 주치의인 이병석 세브란스병원 원장이 오늘(15일) 새벽 2시 30분쯤, 12시간여의 특검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특검은 김영재 성형외과의원 원장을 최순실 씨에게 소개해 준 경위는 무엇인지,
이 원장이 재직하던 2013년 3월부터 2014년 9월까지 박 대통령이 비선 진료를 받았는지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 인터뷰 : 이병석 / 대통령 전 주치의(세브란스병원 원장)
- "주사 아줌마라고 얘기 들으신 적 있으세요?"
- "저 들어 본 적 없어요."
이런 가운데 특검은 지난 12일과 13일 소환조사한 이화여대 김경숙 학장에 대해 어제(14일) 저녁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게 학사 특혜를 제공하는 데 김 학장이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판단한 겁니다.
특검은 조만간 학사 특혜 의혹의 또 다른 핵심인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