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일 대장정의 반환점을 돈 특검은 설 연휴기간에도 수사 강행군을 이어갑니다
연휴 첫날인 오늘(27일)은 '정유라 특혜'에 연루돼 구속된 이화여대 교수들을 줄소환할 예정입니다.
박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설 연휴 첫날인 오늘(27일) 특검의 수사 대상은 이화여대 교수 3인방입니다.
오전에는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과 이인성 의류산업학과 교수가, 오후에는 남궁곤 전 입학처장이 소환됩니다.
특검은 이미 지난 25일 김 전 학장과 남편인 김천제 건국대 축산식품공학과 교수를 함께 불러 최순실 씨와의 관계 등을 추궁한 바 있습니다.
모두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입학과 학사 관리 특혜 비리 핵심 피의자들입니다.
이번 사건으로 구속된 이대 교수 4명 가운데 오늘 소환 대상에서 빠진 건 류철균 교수 1명 뿐입니다.
특검은 이들을 상대로 정 씨에게 특혜를 제공한 배경과 이 과정에 청와대 등 윗선이 개입했는지를 보강 수사할 전망입니다.
또, 앞서 구속영장이 기각된 최경희 전 이대 총장에 대한 영장 재청구 방안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현재 덴마크에 있는 정유라 씨의 송환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특검은 이대 비리 관계자들을 한번에 재판에 넘기고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