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조사가 계속되면서 이를 둘러싼 소문들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순실 씨가 특검에 소환되면서 보였던 모습이 교도관의 신호에 의해서 시작됐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장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그제(25일) 특검에 강제 소환됐던 최순실 씨.
특검의 수사가 부당하고 자신은 억울하다며, 갑자기 당당한 모습을 보이면서 누군가 짜놓은 시나리오가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순실
- "여기는 더 이상 민주주의 특검이 아닙니다. 어린애와 손자까지 멸망시키겠다고 그러고…."
최 씨가 특검으로 소환되던 당시.
호송하던 여성 교도관 한 명이 한쪽 팔로 최 씨를 붙잡고 있다가 두 손으로 부여잡자 이를 신호로 최 씨가 소리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약속이라도 하듯 거침없는 발언은 그때부터 쏟아졌습니다.
최 씨는 그동안 교도소 생활 중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고, 생수 제한이 없었다는 등 특혜를 받은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고영태 씨를 둘러싼 루머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폭탄 발언을 이어가던 고 씨가 지난달 7일 청문회를 끝으로 사라지자,
이를 두고 "고 씨가 잠적한 게 아니라 잠적 당했다, 태국으로 도피했다"는 글이 인터넷을 도배하기도 했습니다.
국정농단 사건이 장기화되면서 이와 관련된 각종 소문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