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경희(55) 전 이화여대 총장의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31일 브리핑에서 최 전 총장이 최순실씨와 3차례 만났다는 재판 증언이 나온 것과 관련 "지난번 조사 당시에도 두 사람 사이에 여러 번 통화한 것으로 돼있고 오늘 추가적인 내용이 나왔다"며 "그런 부분을 종합해 최 전 총장의 영장 재청구 여부에 하나의 요소로 고려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에서 이날 열린 최순실씨 공판에서는 최씨가 2015년 말부터 작년 초까지 최 전 총장을 3차례 만났다고 김성현 미르재단 사무부총장이 증언했다.
최 전 총장은 작년 12월 국회 청문회에서 최씨에 관해 '정유라 학생 어머니'로만 알고 있었을뿐, 특별한 사이는
이 특검보는 이대 학사 비리 의혹의 핵심 인물인 정유라씨의 덴마크 구금이 연장돼 특검의 조사 가능성이 작아진 데 대해 "이대 입시 비리 관련해서는 정씨의 진술이 없어도 다른 관련 증거로 충분히 (혐의) 입증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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