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맞아 한 번 쉬어간 촛불집회가 이번 주말부터 다시 시작됩니다.
조속한 탄핵을 촉구한 촛불집회 주최측은 이달 말엔 전국 규모의 대규모 집회까지 예고했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촛불집회 주최 측인 국민행동이 기자회견을 열고 주말집회의 재개를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최종진 / 국민행동 공동대표
- "이제 2월입니다. 그래서 조속하게 결정을 촉구하면서 촛불을 이번 주에 다시 이어갑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영장 기각을 규탄하는 사전집회도 예고됐습니다.
오는 4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 앞에 모여 한 시간 정도 집회를 진행하고, 서초동 삼성 사옥으로 행진해 집회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이현재 / 기자
- "국민행동 측은 사전집회 후 이곳 광화문광장으로 이동해 본 집회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시 시작된 촛불집회는 박근혜 대통령 취임 4주년인 오는 25일 절정에 다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최영준 / 국민행동 공동상황실장
- "만약 혹시라도 2월 안에 (탄핵이) 안된다면 2월 25일에서는 전국 집중해서 대규모 집회까지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빨라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통령 지지 단체들도 대거 거리에 나설 예정이어서, 주말 광화문광장은 다시 인파로 뒤덮일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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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