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를 딴 지 한 달 정도 된 초보운전자가 트럭을 몰다 주택을 들이받고 숨졌습니다.
수원에선 추운 날씨에 전력사용이 급증하면서 아파트 단지 수백 가구가 정전되기도 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트럭 위로 건물 잔해가 쏟아져 내렸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전남 무안군 무안읍 한 도로에서 고교생 정 모 군이 몰던 1톤 트럭이 주택을 향해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정 군이 숨졌습니다.
▶ 인터뷰 : 소방서 관계자
- "살짝 커브길이었던 걸로 알고 있어요. (주택) 거주자들은 이상이 없었고요, 다행히."
경찰은 운전면허를 딴 지 한 달 남짓 된 정 군이 음주운전을 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가 온통 어두컴컴합니다.
어제 저녁 7시 20분쯤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에 있는 아파트 7백 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전력 공급은 약 1시간 만에 재개됐지만 일부 가구에선 가스와 수도도 끊겨 퇴근 시간에 집에 돌아온 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전 측은 전력 사용량이 갑자기 많아지면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11시쯤엔 서울 구로구 고척동의 한 자동차정비소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차량 1대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2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수도관에 설치된 동파방지용 열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이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