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대 공금 관리 '총제적 난국'…개인 용도로 카드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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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원대 / 사진=연합뉴스 |
대학발전기금을 학생처 직원이 개인 카드대금 결제에 쓰고 총장 관사 관리를 교비로 사용하는 등 서원대 공금 관리가 총체적으로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교육부는 오늘(14일) 학교법인 서원학원과 서원대에 대한 종합감사를 벌인 결과, 모두 11건의 부당행위가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학 학생처 직원 A씨는 카드대금 결제 등 개인적인 용도로 대학발전기금 2천264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교육부령인 사학기관 재무·회계 규칙은 학교에 속하는 회계의 세출예산을 목적 외에 사용하지 못하고 교비 회계에서 다른 회계로 전출하지 못하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서원대는 직원 A씨 등 관계자 3명을 중징계(문책)했습니다.
또 2013년 3월부터 2016년 6월까지 총장이 개인 부담해야 할 관사 관리비 4천620여만원을 법인과 교비 회계에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대학은 2014년 2월 14일부터 2016년 2월 25일까지 입시정책위원회 당연직 위원으로 참석한 교직원 16명에게 위원회 참석 수당 명목으로 1천380만원을 부당하게 지급했습니다.
이 밖에도 규정
서원대 관계자는 "감사에서 적발된 지적 사항과 관련, 관련자들에게 경고 등 처분을 내렸고 부당하게 집행된 비용은 환수 조치했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