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지게차 임대회사에서 불이 나 22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기도 광주에선 고등학생이 부탄가스의 위력을 실험하겠다며 불을 붙였다가 폭발하는 사고도 일어났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시뻘건 화염과 검은 연기가 건물을 삼켰습니다.
소방대원들은 물을 뿌리며 불길을 잡으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어제(15일) 오후 4시 44분쯤 서울 용산구의 한 지게차 임대회사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30분 만에 꺼졌지만, 회사 사무실 전부와 주변 빈집 일부가 타면서 22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현관 주변이 까맣게 그을린 아파트 안에서 소방대원들이 막바지 진화작업을 벌입니다.
어제저녁 8시 12분쯤, 광주의 한 아파트 12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작은방에서 시작된 불이 천장을 타고 집 전체로 번지면서 1,7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집주인의 딸 7살 이 모 양이 혼자있었지만, 불이 나자 곧바로 집 밖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기도 광주에선 오후 7시쯤 18살 김 모 군이 자신이 사는 아파트 5층 베란다에서 부탄가스 둘레에 휴지를 감은 뒤 불을 붙였다가 부탄가스가 폭발했습니다.
가벼운 찰과상을 입은 김 군은 인터넷 연재만화인 '웹툰'에 등장한 장면을 보고 부탄가스의 위력을 시험해 보려고 했다고 진술했으며, 경찰은 형사입건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