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16일 밤 결정된다. 그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전 서울 대치동 특별검사 사무실에 먼저 출두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다. 그는 '두 번째 구속영장 청구인데 심경이 어떤가', '끝까지 대통령 강요의 피해자라고 생각하는가', '계열사 순환출자 문제 관련 청탁한 사실이 있는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특검 사무실로 향했다.
앞서 박영수 특검팀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두 번째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 측에 거액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 부회장의 두 번째 영장실질심사는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판사의 심리로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된다.
한 차례 구속영장을 기각 당한 특검팀은 이 부회장에
영장실질심사에서 특검팀과 이 부회장 측의 치열한 법리 공방이 예상되는 가운데 결과는 이날 늦은 밤이나 다음날 새벽에 나올 전망이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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