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규모 2.9 지진…계속되는 여진에 시민 불안감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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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서 규모 2.9 지진/사진=기상청 제공 |
16일 새벽 경북 경주에서 규모 2.9의 지진이 또 발생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34분께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7km 지역에서 규모 2.9의 지진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기상청은 "오늘 발생한 경주 지지은 지난 9월 12일 발생한 규모 5.8 지진의 여진이다"며 "이날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계속 반복되는 지진으로 경주 시민들은 불안감에 떨어야 했습니다.
이날 지진은 지난해 9월 발생한 지진에 이은 5개월 째 이어지고 있는 여진으로 이번이 582번 째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규모 2.9 지진은 고층 건물에서 극소수의 사람만 느낄 수 있는 정도라고 하지만 여진의 횟수가 계속 늘어나기에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9월 규모 5.8의 지진 이후 여진은 규모별로 규모 1.5~3.0 미만이 561회, 규모 3.0~4.0 미만이 20회, 규모 4.0~5.0 미만이 1회입니다.
반면 기상청의 반응은 한결같았습니다.
지난
언제까지 여진의 공포를 느껴야 하는지 가늠할 수 없기에 시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증폭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