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감사위원회는 지난해 6월 한달 간 시 산하 기관과 자치구에서 진행한 건설공사장 중 24개 현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안전감사 결과 17건의 지적사항이 나왔고 시정조치를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안전감사는 건설공사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지반 굴토공사장의 흙막이 가시설(버팀보, 띠장 등) 부실시공에 의한 붕괴사고와 도로 함몰의 주요 원인인 하수관로 정비공사의 부실시공, 우기철 수방대비 실태 등에 대해 현장 점검 위주로 실시됐다.
시 감사위원회는 일부 공사장에서 여전히 안전관리와 시공관리를 소홀히 한 사례가 있었다고 밝혔다.(총 17개 공사장 17건 지적)
이 중 8건에 대해 해당 기관에 시정과 주의요구 처분을 내렸고, 향후 동일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자에게 신분상 조치(1건)를 내렸다. 나머지 비교적 경미한 지적사항 9건에 대해서는 감사기간 중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주요 감사지적사항은 흙막이 가시설 연결 부재를 부실하게 체결한 채 도로 상
박동석 서울시 안전감사담당관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건설공사장의 취약요인에 대해서는 현장 위주의 감사를 실시해 공사장 안전사고 예방과 부실시공을 미연에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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