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부지 확보 '마무리' 단계…연내 배치 가능성 ↑
↑ 사드부지 확모 / 사진=연합뉴스 |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위한 최대 난제인 부지 확보 문제가 이번 주초에는 매듭지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방부는 부지가 확보되면 남은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최대한 이른 시간에 사드를 배치한다는 계획입니다.
환경영향평가 준비작업은 이미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26일 "롯데에서 이사회를 열어 성주골프장을 사드부지로 제공하는 안건을 통과시키면 곧바로 롯데 측과 부지 교환을 위한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국방부는 당초 1월에 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중국 측의 거센 반발에 롯데 측 절차가 지연되면서 일정이 다소 늦어진 바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군은 남은 절차들이 대부분 기술적인 사항들이어서 서두르면 연내 사드를 배치한다는 계획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성주골프장이 미군에 공여되며 설계 및 환경영향평가, 기지 건설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국방부는 이미 지난해 12월 환경영향평가를 수행할 업체를 선정했습니다
성주골프장은 전기와 수도, 진입로 등 기반시설이 다 갖춰져 있어 새로 지어야 할 시설이 많지 않은 것으로 우리 군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은 사드배치 시기와 관련, 지난해 11월 4일 "사드배치를 8∼10개월 안에 완료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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